문화가소식

문화가) 한국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정신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윤현식 작가

복지tv전남방송 2024. 1. 8. 10:50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생명, 어울림, 영원성, 환생을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사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주는 느낌을 전달했습니다.

 

윤현식 작가는 남들과 다른 그림을 그리고자 부단히 노력하며 40여 년의 작업 과정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그는 기존 한국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견고한 질감과 색감을 만들었습니다.

 

두꺼운 닥종이에 옥석 가루와 아교로 두터운 질감을 구축하고 먹, 금분, 은분 등으로 채색한 작가의 그림에서 기본 바탕은 한국화지만 작품의 방향을 스스로 개척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의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가족어울림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32점의 작품을 연결한 높이 3미터 길이 16미터에 이르는 대작인 <출토> 시리즈에서는 조형적 완성도는 물론 작가의 숭고한 실험정신 또한 돋보입니다.

 

 

변화와 위험을 감수해오며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그의 작품세계는 예술이 보여주는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수직적인 방법에서 벗어나는 새로움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윤현식 작가

마한 문화가 있습니다. 영암, 나주, 목포 이쪽 근해를, 그래서 마한 문화를 연구하는 중에 토기나 기타 문화재에서 어떤 영감을 얻기 위해서 많이 쫓아다니면서 그 영감을 제가 많이 추출을 해냈습니다.

그래서 그 원시적인 제 작품에서는 느낌도 좀 있을 것입니다.

원시적인 느낌과 현재를 살리기 위해서 나름 많은 고민과 시간을 여기에다가 압축해 봤습니다.

 

예술은 작가의 개인적인 작업에서 시작되지만 그 목적은 개인을 넘어서 사회와 인간을 향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예술가의 가치를 우린 깨닫게 됩니다.

독학적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작가 스스로 터득한 경험세계를 작품으로 녹여내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작가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신비로움을 선사하며 매번 확장되는 예술세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엔딩) 윤현식 작가는 전통 한국화의 기본인 문인화를 시작으로 수묵화, 채색화,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작품의 방향을 스스로 개척하는 실험정신을 예술로 발전시켰습니다.

 

사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하기보다 대상이 주는 느낌에 주목해 작품을 보는 우리가 작품에 내재된 의미를 상상하며 작품을 재구성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작가의 진정한 예술정신은 우리에게 작가란 끊임없는 노력과 고뇌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한다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https://youtu.be/wYPEFziA77w?si=B3Oj0FcX-Hlq6r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