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문화가) 초현실주의 예술 세계를 작업하는 곤충 애호가김미진 도자 설치가

복지tv전남방송 2023. 11. 7. 13:50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

춘) 문화가소식입니다.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빛을 유발합니다. 자세히 보면 곤충과 나뭇잎 같은 자연물의 잔상이 뒤섞인 듯 보이기도 합니다.

 

김미진 작가는 곤충을 도자로 제작해 설치작품을 보여주는가 하면, 곤충의 형태를 다양한 변주로 창작하며 장소와 조화를 이루는 작업을 주로 시도합니다.

 

 

생명을 갖는 모든 것들을 분절하고 극대화해 의식적으로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존재하게 함으로써 작품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도자의 파편들이 하나로 모여 거대한 형상을 이루고, 가상의 생명체를 만들며 작품은 생명력을 갖습니다.

 

작가는 살아있는 것과 죽어있는 것의 사이. 공존하는 것과 양립하는 것의 사이를 탐색하고 양면적인 성질에 집중하며 시각화합니다.

 

 

인터뷰) 김미진, 도자 설치가

저 같은 경우는 쉽게 말하면 상상화, 상상력을 토대로 하는 작업인데요.

미술적으로 보면 장르는 초현실주의 작가에 가깝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 작업을 보시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으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로 보든 아래로 보든, 옆으로 돌려서 보든 모든 보는 방향에 대해서 작품이 표현하는 게 달라지거든요.

 

 

살아있는 생명체와 날 수 있는 생명체에서 영감을 받으며 특히 곤충에 대한 애정을 표현합니다. 초현실주의 예술 세계를 작업하는 곤충 애호가로 예술에서의 의식 진화 여정을 모색합니다.

 

작업은 생명 인식에 근거해 곤충의 탄생과 소멸을 보여주며 모든 생명의 순환을 일깨우고 나비효과의 지혜를 체험하는 것과 닮았습니다.

 

일찍이 곤충을 주제로 작가의 독보적인 개성이 담긴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곤충을 다양한 시각과 조형으로 삼아 일관된 작품 세계를 보여줍니다.

 

엔딩) 김미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양극의 두 이면을 느끼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부드러움 안의 날카로움, 온순한 이면의 폭력성, 아름다움에 대칭되는

추함, 세상을 굳이 이분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껍데기 속 알맹이의 존재를 조명하고 표현합니다.

 

곤충을 반복적으로 만들고 그리는 행위를 시작으로 상상력을 극대화하며 오늘도 작가가 꿈꾸는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https://youtu.be/PyoTkW0D6OY?si=A5uPK2oStphQnn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