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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소식] 응축된 도시의 웅장함을 캔버스에 담는 주일남 모더니스트 회화가

복지tv전남방송 2023. 10. 10. 16:00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도심 속 풍경을 분해하면 결국, 점과 선, 면으로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조형의 기본으로 돌아가 평면의 순수함을 응축하고 삶과 사람의 노래가 가득한 도시의 다양함을 온전한 회화의 방식으로 만들어냅니다.

 

주일남 화백의 미적 감각에 의해 구상되어 제작된 구도와 풍부한 표현력이 깃든 평면상의 그림은 응축된 도시풍경들을 개성 있게 보여줍니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회색의 속물적 이미지 뒤편에 남아있는 소도시의 낭만적 풍경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화백의 열망과 바람이 보입니다.

 

주일남 화백의 작품은 도시의 작업을 비롯한 여러 소재에서 남도 전통적 표현에 기초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변형함으로써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모든 아름다움을 붓끝에 담습니다. 살결에 떨어진 광채에 드러난 형태의 굴곡과 내면에 흐르는 근육의 움직임까지 인체의 선과 색은 숨김없는 궁극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풍부한 남도의 빛, 자연과 생명을 근간으로 한 밝고 맑은 색채는 예술을 사랑하는 화백의 심성이 모두 어우러진 남도인의 애정 담긴 삶을 표현합니다.

 

화백은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삶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주일남, 모더니스트 회화 화가

90년도 즈음에 제가 유럽으로 미술기행을 떠났었는데요 그때 남은 프랑스나 이탈리아등의 도시풍경들이 아주 예술적인 감흥을 줬습니다.

그런모습들이 아직도 제머리에 암암리에 남아있는거 같아요.

그 모습들 하나하나 제 마음속에서 다시 재구성해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오는 1029일까지 전시되는 주일남 화백의 응축된 도시전에서 보다 가까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전적 회화의 틀을 지키면서도 독창적으로 구성한 화면 속 시간의 흐름과 같이 자연현상을 거치며 만들어진 도시를 향한 자신만의 느낌과 시선의 원숙미가 압권입니다.

 

내면적 성찰이 바탕이 된 풍경, 정물, 인물 등의 작품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소도시의 풍경들 속 이야기들은 강렬하고 빛나 보입니다.

엔딩) 도시의 모습 속에 감춰진 소박하고 오붓한 우리 삶의 조각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바라보고자 하는 주일남 화백의 마음이 작품을 통한 메시지로 전달됩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이 주는 메시지는 세상을 조금 더 여유롭게 바라보라는 화두를 함께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도시의 메마르고 결핍된 풍경들을 온기가 흐르는 따듯한 감동의 이야기로 구성하는 화백의 탐구생활 자세는 작품을 감상하는 이에게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https://youtu.be/_j_3DTp2P1s?si=kq4CihjEz4xx1n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