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문화가) 수묵의 농담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화풍으로 운무화를 그리는 백용운 작가

복지tv전남방송 2023. 8. 28. 13:24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바위산 사이로 안개가 자욱한 풍경은 웅장하고 몽환적이며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장독 사이로 화사하게 핀 매실꽃은 풍요롭게 느껴지며 매실청을 담고 있는 홍쌍리 명인의 웃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백용운 작가는 수묵화를 바탕으로 실경을 근간으로 하고 관념적 요소를 절충해 가장 핵심적인 운무를 표현합니다

 

최근에는 광양의 상징인 백운산을 소재로 작업을 하고 다른 색이 가미되지 않는 순수 수묵으로만 그려 먹의 기운생동을 표현합니다

 

인터뷰) 백용운, 한국화가

운무 그림을 보면 근경과 원경 사이의 갭이 있어서 여백을 운무라고 하는데 사이로 먼 산이 보인다거나 하늘이 보이고 나무가 보이게 해서 리얼한 느낌을 구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작업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작업을 계속해가면서 더 나은 작품이 나온다면 전시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백운산의 겨울 풍경은 짙푸른 하늘과 상반되면서 웅장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운무를 품은 채 끝없이 뻗어나간 산악 준령의 모습은 백두대간의 기운을 담고 있고, 또 먹의 농담을 최대한 활용한 강이 흐르는 풍경은 무릉도원에 온 착각을 안겨줄 만큼 따뜻하고 평화롭게 느껴지며 수백 년 나이 든 고목들의 군무와 계곡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수 등은 끈질긴 생명력을 나타냅니다.

 

백용운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전남 도전 심사 등 각종 미술 대전 심사위원을 하고 한국미협 한국화 분과 이사로 청남 한국 화실을 운영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백용운 작가의 운무화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쏟을 곳은 작품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상업성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화풍으로 그린 작품들은 한국화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https://youtu.be/Zfanwaj6W-k?si=bNyUZcVCeS_mEA_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