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오래전 초등학교 교실에서 우리가 앉았던 추억의 정겨운 의자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소박한 의자는 꿈의 모양과 꿈의 색이 담겨 있는
의자입니다.
주인이 아닌 지나가는 누구라도 그늘 아래 앉아 쉬어도 댓가를 바라지 않고 쉬면서 한숨을 내려놓고 가게합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부담 없는 오래된 의자는 그녀 자신을 내포하고
있으며 못생기고 투박한 나무의자 속에 이야기를 담고 그녀를 담아 바라보다
다시 그 의자가 되어 바라봅니다.
인터뷰) 이미경, 서양화가
처음에 의자를 그리게 된 계기는 바닷가에 버려진 의자를 보고 쓸쓸함과 의자가 사람들이 앉아야지 쓸모가 있는 건데 사람들이 안 앉으니까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보고 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심상을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의자를 한 번 그림 속에 투영을 해봐야겠다 주로 의자를 많이 그리게 됐죠.
눈을 사로잡는 형태적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고정된 형태 속을 채우는
마음에 집중되어 다채로운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의자와 함께 등장하는 파란, 숨, 바람은 작가의 조형 언어로 바람 속 나는
그녀의 숨(의자)에게 파란색으로 말을 건넵니다.
의자를 통해 삶 속의 명상 파란 속으로 들어가 반복되는 붓질로 비어있는
캔버스를 채워갑니다. 그저 누군가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이미경 작가는 한 일 현대 여류작가 교류전 2018년 서울아트쇼 여수 국제미술제 등 수백 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여수 미술 사랑 협동조합 회원 및 한국 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엔딩) 이미경 작가는 의자를 통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의자처럼 서로가
몸과 마음을 기대며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녀의 의자는 따뜻한
삶에 대한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피곤한 누군가에게 다가가 잠시 앉았다
쉬어 가라고 살며시 의자를 건냅니다 그러기에 그녀의 의자는 정겹고 포근합니다.
https://youtu.be/A9YlwZ3sWao?si=pVM4hIMXrptOw_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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