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인상파의 그림처럼 빛의 변화를 다양한 색으로 표현해 바다가 꿈틀대는 ’동백 섬‘과 ’백도‘의 풍경.
마치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떠오르게 하는 ’자유 평화 사랑‘ 15m에 달하는 참혹한 비극을 담은 여순사건의 기록까지
눈 쌓인 붉은 동백꽃은 추운 겨울 짙은 초록 잎 사이에서 더욱 강렬하게 피워 냅니다.
동백꽃의 작가로 알려진 강종렬 화백은 자신의 고향 여수라는 공간을 늘 작업의 소재로 삼아왔고 그것을 기록하고 재현한 작가로 현재는 자신의 일상에서 만난 자연(나무)을 캔버스에 담습니다.
인터뷰) 강종렬, 서양화가
동백꽃은 꽃을 그리는 게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정신을 그리는 것이다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때까지는 고통과 고충을 묵묵히 이겨왔습니다. 동백 자체도 어렵고 힘든 엄동설한을 이겨내서 그런 꽃을 피우잖아요.
정신이 좋아서 동백을 그릴 때는 꽃보다는 내 자신을 그리고 대한민국 정신을 그려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그렸고
작품이 많은 사람들한테 좋게 기억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좋은 작품 만들어야 되겠다 생각뿐입니다.
작가란 인간이 감지하는 세계 외에도 감정의 파문을 일으키는 어떠한 것을 보는 이로 그의 동백 숲은 자신의 내면의 것들을 시각화하고 외화 해 강렬한 초록과 빨강이 부딪쳐내는 에너지와 생명력을 총체적인 몸의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강종렬 화백은 국내외 660여 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고 동티모르와 필리핀 대통령궁,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이며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엔딩) 강종렬 화백은 여수와 남도 바닷가 그리고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백꽃이 남겨준 감흥과 인식의 자취, 쉽게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림 속에서 표현합니다. 그는 동백꽃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탐미하고 그러기에 작품 속 동백꽃은
그 어느 꽃보다도 열정적이고 강하게 피워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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