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환하게 피어난 장미는 보기만 봐도 향기가 퍼지는 듯합니다.
‘장미화가’로 널리 알려진 서양화가 김덕기 작가의 미술인생 90년을 회고하는 전시회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60여년의 긴 세월, 예술의 길을 걸어온 김덕기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산과 바다, 장미꽃의 아름다운 색채를 화폭에 담아내 새로운 감흥과 계절의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 작품들은 서울, 뉴욕 파리등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화물감으로 여러 겹 칠한 깊은 빛깔을 화폭에 담은 장미는 작가의 품위있는 식견을 잘 드러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기 / 서양화가
올해 제가 만 90살이 됩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기념이 될 만한 것이 없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가
제 이름 붙여서 90살 기념전 그런 뜻으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은 제 생에 마지막이될지도 모른다 하는 그런 긴박감도 있고 그럽니다.
평생 동안의 작품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이번에 1실,2실 이렇게 작품의 종류별로 조금 나누어 보았습니다
1실은 예쁜 꽃그림으로 이렇게 2실은 늘 즐겨 그리는 산과 바다와 들판과 그러한 풍경을 주로한 작품을 전시를 했습니다.
보실 때 1실에서는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시고 또 2실에서는 우리나라 친근한 풍경을 경치를 즐기시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후배들이나 동료들에게 그동안 부족한 작가 생활을 할 때 도움을 주신 우리 순천에 있는 동료들이나 후배들
또 수없이 많은 제자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감사하고 고맙고,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제 아내가 더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으면서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고맙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순천미협 50년 역사의 창립회원이기도 한 김덕기 작가는 이번 전시를준비하면서 지역작가들이 많은 만큼 이를 기념하는 공간이 하나 있었으면 한다고 미술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사계절을 한곳에 모아놓은 듯한 자연의 깊은 색채로 따뜻한 작품세계를 담아내고 있는 김덕기 작가의 화폭에서는 열정이 쌓인 시간만큼 소중한 삶의 흔적이 묻어나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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