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수평 구조로 물의 흐름을 형상화한 작업은 잔잔한 바다의 수평선을 연상케 합니다. 수평의 물 표면에는 수많은 점이 반짝이는 윤슬처럼 리듬이 느껴집니다.
작은 점들은 개인의 일상 안에 빛나는 삶의 가치를 의미하며, 송필용 작가는 이를 마음 위에 지문을 찍듯 화폭에 새겨냅니다.
자유스럽고 극적인 필 획이 강조된 작업은 내면으로 흘러내리는 극적인 폭포의 이미지를 형상화합니다.
폭포에서 드러나는 힘찬 붓 터치는 곧은 정신의 소리이자 역사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터뷰) 송필용, 서양 작가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서 결국 하나의 선을 이루는 그런 의미의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물의 흐름을 통해서 우리 삶의 흐름 그리고 삶의 서사를 삶의 역사를 갖다가 제 나름대로 형상화해서 만들어내는
물의 서사의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굴곡진 역사를 흐르는 강줄기로 표현한 물의 흐름은 우리의 숭고한 역사가 한 방향으로 변함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시련과 고난은 있어도 하나의 거대한 흐름은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현재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우리 역사의 상흔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업은 격동하는 현대사의 비극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끈기와 굳센 기운을 전달합니다.
시간의 흔적처럼 켜켜이 쌓인 유화물감은 긁어내고, 새기고, 파내며 내면으로 흐르는 폭포의 소리와 울림을 자유스러운 물줄기의 흐름으로 보여줍니다.
심연으로 흐르는 송필용 작가의 물줄기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하는 사유의 통로가 되어줍니다.
엔딩) 하늘에서 땅으로 흘러 내리는 심연의 폭포는 고매한 빛의 줄기처럼, 복잡다단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맑고 투명한 물줄기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상처받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는 통로가 되길 바라며 캔버스 위 물의 흐름을 따라 희망적 서사를 그립니다.
작품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삶의 의미들과 가치를 마음에 지문을 새기듯 자신만의 삶의 무늬를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요?
https://youtu.be/T4YFcvU5YS8?si=R2-YIUob1Hj0yj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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