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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소식] 순천만 물길 속에 그리움을 담은 김선미 서양화가

복지tv전남방송 2023. 4. 12. 09:28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S자형 수로가 닿을 듯 말 듯 손님을 반기며 멀리 홀로 맞이하는

작은 섬 풍경이 외롭게 느껴집니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순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온지

30년이 되는 김선미 작가는 어린 시절의 향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순천만의 물길을 바라보며 달래 봅니다.

 

창밖으로 길게 뻗은 신작로나 산길을 그리며 호기심으로 한없이

바라보던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 마음은 향수가 되어 화폭 속에

고스란히 담겨집니다.

 

인터뷰) 김선미 서양화가/ 인터뷰

가정 형편상 더 이상 그릴 수 없게 되었을 때 마음의 상처가 돼서 더 이상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도에 서양화 반 강좌가 있는 것을 보고 등록을 하고 그림을 그렸는데 늘 마음속에 있던 갈증들을 색으로 풀어내는 그런 과정에서 너무나도 행복했었습니다. 전공을 하지 않은 사람이 여기까지 온 것은 때론 좌절할 때도 있었고 나 자신에 대한 한계를 느낄 때도 있어서 한동안 주저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에서 인생의 한 단계에서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려나갈 것 같습니다.

 

 

김선미 작가는 순천미술대전 추천작가로 전남문화재단 임대작가이며

한국미술협회 회원, 전남여성작가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경의롭게 변화하는 자연의 모든 것 꽃, 바람, 향기를 사랑해서

자연을 소재로 한 꽃과 나무 풍경을 주제로 화폭에 담습니다.

 

최근에는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순천만을 작가만의 감성으로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순천만의 갯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나이프를 이용해 연출을 합니다.

 

엔딩) 김선미 작가의 어릴적 향수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순천만을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물길 따라 언젠가는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잠시나마 추억에 젖게 하는

아련한 감동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