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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연 그리고 사회를 ‘응시’해따뜻한 세상을 구현하는 작가, 홍성국

복지tv전남방송 2024. 3. 15. 10:50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수많은 눈동자가 등장합니다. 각개의 눈동자가 무엇을 응시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눈동자는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어떤 눈동자는 지극히 따스한 인간의 모습을, 더러는 지구의 종말이 올 줄도 모르는 자연파괴나 인구 절벽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성국 작가는 정신을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가 서로 조화로운 관계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합니다. 전남 무안군 이음 갤러리에서 이뤄진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바로 응시입니다.

응시는 내가 타자를, 또 타자가 나를 바라봄을 의미합니다. 응시는 감춤에 의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열어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성을 통해 형태를 파악하는 것을 시선이라고 한다면, 색의 파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응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는 개인이 바라보는 사회적 응시와 사회를 바라보는 개인의 응시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세상에 대한 응시는 그의 작업 전반에 흐르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가 전시를 통해 전하는 주된 메시지는 기후위기 속 생태계 복원에 대한 문제와 참여연대의 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서는 ··중의 연대가 절실하다는 믿음과 소망을 담은 것으로 작가는 이를 전하고자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응시-연대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낸 사람이 군중을 이루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연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많은 눈동자가 연대하여 더 나은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을 열어가자는 호소가 느껴집니다.

작가는 예술 사조나 재료의 경계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실험을 즐긴다면서 작가의 작품을 미술의 한 장르 안에 한정시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리얼리티의 경계를 뛰어넘어 내면을 압축해 드러내는 심상의 언어를 추상 작업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시대 현실의 거울입니다. 때문에, 작품은 시대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작가의 사회에 대한 시각을 따뜻한 시선과 응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작품 속에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가 살아 숨 쉬고 진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의 담대한 대전환을 시작하자는 작가의 기원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오늘도 따뜻한 시선과 응시로 세상을 관조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인간, 자연, 사회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복지TV전남방송>>문화가) 세상을 향한 따듯한 응시, 홍성국 작가 (wbctv.co.kr)

 

복지TV전남방송>>문화가) 세상을 향한 따듯한 응시, 홍성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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