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문화가) 유철수 서양화가, 그 꽃 그 산 전시회

복지tv전남방송 2023. 2. 14. 10:26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분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방송

복지 TV 전남방송(사장 이영춘) 문화가소식입니다.

 

기암절벽에 수풀이 우거져 오랜 세월 동안 인적이 닿지 않는 산 풍경은 산의 전령들이 나타날 것만 같은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투박하고 거친 터치로 수없이 반복 덧칠하여 깊이 있는 색채로 표현한 산과 꽃.....

 

정형화되지 않는 표현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작품은 화가 유철수 작가의 작품입니다.

 

유철수 작가는 시인이자 조각가이며 행위예술가로 활동하고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유철수 갤러리에서는 ‘그 꽃 그 산’이라는 주제로 상시 전시되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철수 서양화가 / 인터뷰

원래는 어려서부터 시를 오랫동안 써왔어요. 그래서 문단에도 등단하고 시집도 내고 했었는데 '좀 더 시보다 직접적인 예술 행위가 없을까?'라고 생각해서 한 게 조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각도 하다가 '그렇다면 시와 조각이 하나로 묶이는 그래서 하나가 되는 예술이 정확하게 무엇일까?'라고 생각해서 회화를 했던 겁니다. 그래서 회화라고 하는 건 사실 시나 조각보다 시각예술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어떤 '내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회화를 하게 된 것입니다. 조만간에 전시를 이 자리에서 개인전을 열기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시와 조각,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산은 산이되 어느 산인지, 꽃은 꽃인데 어디에 있는 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바로 유철수 작가 심상속의 산과 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내면의 울림을 좀 더 직접적으로 나타내고자 붓이 아닌 손가락과 손으로 그려 표현합니다.

추상인 듯 추상이 아닌 구상으로 알 수 없는 표현은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지 않고 관람자로 하여금 자기만의 상상력을 더 해 완성이 됩니다.

 

작가는 완성된 그림보다는 작품을 그리는 과정과 그 행위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작품의 재료나 소재는 정하지 않고 캔버스만이 아닌 벽돌, 나무 등에 다양한 재료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철수 작가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붓이 아닌 손으로 그림을 그려 작품을 독창적이고 심오하게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유철수의 그 꽃 그 산 전시회는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진정한 예술가의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SPc63LC1q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