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제4회 ‘홈리스미술관’전

안녕하세요. 우리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복지TV전남방송(사장 이영춘)입니다.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시설노숙인의 정서적 자활기반 조성을 위한 치유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제4회 홈리스미술관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랑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13명의 시설노숙인 작가가 참여해 66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했습니다.

 

강흔호 작가 노숙인재활시설인애원 / 인터뷰

처음에 그림을 그릴 때는 어렵고 답답하고 그랬습니다만 미술강사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미술은 마술이다’이 말씀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같이 좋은 이런 날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참 감사를 드리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신화정 미술지도강사 노숙인재활시설인애원/ 인터뷰

누구보다도 본인들을 정말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해하시는 그런 모습들이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도에서 ‘사랑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를 두고 1년을 담아봤는데요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는 눈빛으로 다 바뀐 것을 확인했습니다.

 

홈리스미술관은 보건복지부 노숙인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노숙인이 자신의 내면을 반추하고 이를 미술로 승화시키는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하연화 사회복지사 노숙인재활시설인애원 / 인터뷰

저희 노숙인 작가님들이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실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또는 물질적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최대한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숙인들이 미술을 통해 심리적 기반을 마련하고 자활 의지를 다져 건강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순천시와 노숙인재활시설의 활동이 주목됩니다.

 

https://youtu.be/99zoRFtNFBo